고려아연 영풍정밀 경영권 분쟁 공개매수 주가 핵심정리

쩐의 전쟁이라니, 드라마 제목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 고려아연, 영풍정밀이 연일 뜨거웠습니다. 경영권 분쟁 이슈가 발생한 주식을 거래해 본 경험은 없습니다만 이번 기회에 고려 아연이 처한 상황과 연관된 주식,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볼게요.

먼저 고려아연의 지분 현황을 보면, 영풍(장형진)과 고려아연(최윤범)의 대립구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립관계인 양측의 지분이 1%도 차이 나지 않네요.

대립관계인 두 사람은 사실 동업관계였습니다. 어쩌다 이런 지분 분쟁이 일어나게 된 걸까요?

꼼꼼히 뜯어보지 않아도 재무제표가 확연히 차이나네요. 재무제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영풍은 최근 몇 년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좋은 성과를 보여준 고려아연과는 대조적이죠.

따라서 영풍의 장형진 회장은 약해진 기업 지배력을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분 확보를 위해 장형진 회장 측은 MBK 파트너스에 지분 매입을 의뢰했습니다. 최윤범 회장측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지만 직접적인 자금조달이나 지분 매입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사모펀드를 통해 지분확보를 시도한 건데요.

양측에서 주식을 공개매수하겠다! 며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최초로 66만 원이었던 공개매수가격은 75만 원, 그리고 83만 원까지 치솟게 됩니다. 공개매수가격에 맞춰 주가도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네요.

한국증시는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반감을 가지기 전에, 매도하는 외인들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공부해봐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사례였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