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나와있는 분은 '비둘기' 파월 아저씨입니다. 곧 있을 잭슨홀 미팅에서 어떤 발언을 하실지, 그야말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죠. 저도 그렇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월아저씨가 의장으로 계신 연방준비제도가 어떤 기관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공부해 볼게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FED), 줄여서 연준은 대한민국의 한국은행처럼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합니다. 독립적인 기관으로 정치적 압력에서 보다 자유롭게 통화 정책을 결정하고요. 중앙은행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먼저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성장 촉진을 목표로 합니다. 기준금리를 조정해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을 적절히 조절합니다. 최근 기준금리를 꾸준히 인상하고 동결해 온 것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함이고요. 또 국채와 같은 유가증권을 유동적으로 거래합니다. 유가증권의 매입은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해 시장에 돈이 풀리는 효과를 줘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죠.
또 연준은 금융위기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합니다. 은행을 포함해 금융기관들의 재무 건전성 감독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규제도 시행합니다. 은행 간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상업은행의 대부행위를 돕는 최종 대부자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시장의 패닉이나 은행의 파산을 막기도 하고요.
또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환율정책을 수립하며, 정부의 채무와 계정을 관리합니다. 채무에 있어서는 발행된 국채를 매입해 자금조달을 돕고, 정부의 수입지출 계좌를 관리하기도 하고요. 연준이 매입하는 국채를 발행하는 건 미 재무부입니다. 따라서 재무부장관의 행보 또한 주목받게 되는 것이죠.
미 재무부는 행정부의 일원으로, 정부의 재정을 관리하며 세금 징수, 정부 지출, 국가 부채 관리 등을 담당합니다. 대통령의 정책 방향과 그 궤를 같이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즉 인플레이션의 억제를 위한 연준의 판단과 대통령 정책 방향에 따른 재무부의 판단이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으며, 심지어는 정 반대일 수도 있다는 점이죠.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 즉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 즉 고용 증대라는 목표를 가진다면 재무부는 국가의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준의 구성요소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그리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요소 | 내용 및 역할 |
연방준비이사회 | 7명의 이사로 구성 통화 정책 수립 및 감독 역할 |
연방준비은행 | 12개 지역은행 지역 경제정보 수집 및 통화 정책 실행 금융기관 감독 |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 통화 정책 결정 및 금리 조정 |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이사회 | 다양한 산업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위원회 지역 경제 통찰력 제공 및 조언 역할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Meeting calendars and information
The Federal Reserve Board of Governors in Washington DC.
www.federalreserve.gov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입니다. 연방준비이사회 7명의 위원과 지역 연방준비은행 5명의 은행장으로 구성됩니다.
정기적으로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통화 정책과 금리의 향방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하는데요. 향후 금융 시장의 분위기와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매년 8회의 정기 회의를 개최하며, 일반적으로 6주 간격으로 진행됩니다. 한국시간 기준 새벽 3~4시 사이에 진행돼요:
올해 남은 FOMC 일정 참고해주세요:
6회: 2024년 9월 17일 -18일
7회: 2024년 11월 6일 -7일
8회: 2024년 12월 18일 - 19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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