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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투자/관련 용어

투자관련 용어정리 2편: 밈(Meme), 스톡홀름 증후군, 프레이밍(Framing)

by 먼지아빠(31)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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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 용어정리 2편입니다.

밈(Meme): 주식에도 유행이 있다

밈이란 유행입니다. 주식에도 유행이 있을까요? 질문이 잘못됐네요. 유행이 없는 카테고리가 있을까요?

밈(Meme) 주식이란, SNS나 인터넷 등지에서 유행하는 종목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이 매매에 참여하는 주식을 이야기합니다.  요즘 소셜미디어나 커뮤니티를 보면 수익인증 글이 참 많죠. 어떤 종목으로 얼마를 벌었다던지 하는 그런 글들인데요. 그런 글들을 잘못된 방식으로 소화하게 되면 매매에 있어 어떤 근거나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대세에 편승하게 됩니다. 

 

스톡홀름 증후군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감금당한 인질이 범인에게 감정적으로 동조하거나 애착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식에서, 그러니까 종목을 보유 중에도 스톡홀름 증후군이 발현되는데요. 투자자가 손실을 보면서도 매도하지 못하고 자산을 보유하는 심리를 일컫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과 매도하지 못하는 심리, 두 경우의 공통점은 감정적 유대와 자기 방어 기제에서 기인합니다. 범인에게 애착을 느끼는 것처럼, 투자자가 특정 주식이나 자산에 애착을 느끼게 되면 편향에 빠져 주식에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려 노력하게 됩니다. 

 

프레이밍(Framing): 컵에 물이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는 정보가, 그 객관적인 사실로써 판단된다기보다는 제시되는 방향, 제시되는 어조나 어투에 따라 사람들의 판단과 결정이 달라지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대표적으로 이런 표현이 있죠. 컵에 물이 반이나 있네? 혹은,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 전자를 통한다면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후자를 통한다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겠죠.

 

프레임이란, 동일한 정보라도 그 표현 방식이나 맥락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어떤 정보가 도달함에 있어서, 객관적인 관점에서의 정보와 정보가 도달된 뉘앙스를 꼭 구분해서 파악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긍정적인 프레임을 원하는 누군가가 다음과 같이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A 회사는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20% 증가했습니다. 

 

이 문장을 악재로 해석하는 투자자분은 별로 없겠죠. 다만 진실이 다른 정보가 이렇게 전달된다면? 

 

같은 업계 B, C, D 회사는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100% 증가했습니다.

 

앞서 전달된 정보가,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죠. 

 


간만에 재밌는 용어를 몇 개 골라 정리해 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3탄에서 계속해볼게요.